2021년 8월 13일 금요일

1차 백신 눈충혈, 여름휴가 그리고 공부에 대한 사색

1차 백신 눈충혈,  여름휴가 그리고 공부에 대한 사색

지난 금요일 8월 6일 금요일 1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은 후, 일요일 경부터 왼쪽 눈이 일주일은 잠못자고 노가다한 사람처럼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백신  주사는 놓은 지도 모르게 지나갔고 기운없는 것 말곤 괜찮았는데 왜? 며칠 지나다보니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눈빨간 부분이 남아있어, 올해 말까지 남아있는 16개 중 5번째 연차를 신청해 13일  금요일부터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차주 월까지 4일간의 여름휴가를 가지며 푹 쉬기로 했다. 허리아픈 누구는 백신맞고 한며칠 동안은 허리가 더 아프더라 하던데.  나도 눈이 약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지만, 피로감과 수면부족 등 복합적 원인이려니 하고 그냥  푹 쉬어보기로 한 것이다.

어제 초저녁  쯤에는 부평역 4층 롯데하이마트에 가서 30만원짜리 32인치 위니아LED티비를 예약하고 왔다. 오늘 기사가 설치해주러 온다니 기다려봐야 겠다. 스마트 폰만 보는 것보다 가끔 뉴스라도 볼려면  TV는 있는게 낫다.산지 10년도 넘은 LG TV가 고장나 TV없이 산지 한달여. 딱히 불편한 건 없지만 가성비 좋은 거 하나라도 있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 난 김에 움직여  본 것이다. 그리고 세봉지 만원 하는 뚜레주르 빵도 사고 어묵도 사고. 말복 지난거 같은데 그래도 더워  땀이 났다.

나는 하루 한시간 정도는 거의 영어로만 된 중국어 공부부터 해놓고  움직인다. 이렇게 한지 반년은 족히 지난 듯. FunEasyLearn 어플은 중국어 번역이 영어 문장으로 되어 있어, 자주 보는 Good News Bible 영어 성경 어플, 그리고 유튜브 영어 강의들과 함께  영어를 제2모국어처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 길이가 있는 중국어 문장들도 예전보다는 쉽게 인식이 되고 있다.

누군가는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하였지만, 어디 공부가 쉬울 수 있겠나? 어렵다. 일상 세상살이부터 어학 등 문자로만 되어있는 추상적 학문들까지, 마치 무술 고단자가 몇십년을 꾸준하게 단련하듯, 늘 밥먹는 것처럼 당연시 여기고 연마해가지 않는다면, 세상이 싫고 복잡한 것도 싫고 사람도 싫어 깊은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그리고 어느새 정신차려보면 너무 늦어버린건 아닌지 후회가 몰려오기도 한다.

나는 학창시절 갖가지 주변 환경들에서 오는 서글픔과 슬픔들을 이기기 위해 영어 공부에 매진하였다. 지금도 살아온 날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들을 달래기 위해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언젠가는 다개국어 구사자(Polyglot)이 될 수 있으리라 믿으며. 비록 과거 그러했을지라도, 현재 그렇더라도, 미래 그러할지라도, 나는 홍익인간을 내세우는 자랑스런 한 사람의 대한민국 지성인이니까. 
이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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