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평문화거리 직영점에서 폰을 바꾸다
2년전 쯤 대학원에 졸업생 모임있어 갔다 경희대 근처에서 갤럭시폴드1을 사쓴지 2년 2개월째. 실수로 여러번 조끼 주머니에서 떨어지더니 아예 펼친 큰 화면이 안나오는 참사가 일어났다. 작년 가을 액정수리를 이미 했었기에, 60만원 가까운 비싼 액정수리비에 비해 보상보험료도 몇만원 남지 않은 상황. 코로나 확진자도 폭증하여 다운된 기분을 업시키고자 검색해서 가까운 KT직영점으로 상담전화를 걸어보고는 바로 다음날인 어제 금요일 하루 연차휴가도 낸 김에 직접 찾아갔었다.
복잡한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헤매다 21-B출구로 나와서 몇걸음 가니 KT Plaza 간판이 보였고 들어가니 미리 전화와 문자를 했던 김지현매니저께서 반겨주었다. 하루만에 원했던 모델인 삼성갤럭시폴드3 블랙색상을 구해준 점도, 노쇼 안하고 직접 잘 방문해준 점을 고마워하며 거치대 선물이랑 여러가지 챙겨준 점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설명해 준 점들도 참 마음에 들고 고마웠다.
직접 쓰는 SNS, 블로그 등이 20여 개가 넘고 어플만 수십여 가지다 보니 일일이 ID와 비번들을 폰에 거의 다 저장해뒀음에도 불구하고, 기기변경 재가입을 하려니 시긴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몇시간동안 잘 마무리하고 영화와 영상들을 좀 봐보니, 확실히 잘 바꾼듯 싶다, 폴드1보다 좀 무겁지만 화면이 더 커서 좋다.
인생을 살다보니 갑자기 어떤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생겨도 잘 대처하여, 늘 현재를 잘 지켜 발전시켜 내는 것이, 어렵지만 중요한 삶의 지혜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상황들을 어둡지 않게 밝게 유지시킬 수 있는 것 또한 삶의 능력이리라. 제게 새롭고도 신선한 느낌을 준 KT부평문화거리 직영점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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