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5일 금요일

라울선생님 배나티비 북한음식먹방 출연 (2)

몇년만에 가보는 서울 대학로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네시간쯤 자고 깨서 샤워하고 한시반쯤 집을 나섰다. 서울역에서 1호선을 내려 4호선 당고개행을 타고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니, 올리브영과 파스꾸지 사이 골목 개경순대국 4층이었다.

재난지원금으로 인천e몰에서 산 트레이닝복을 입고갔는데, 세시 이십분경 도착하니 장보경PD님이랑 장원재 대표께서 바로 날 알아보시고는 라울선생님 반갑습니다!^^라고 해주셔서 내심 놀라웠고 또 감사했다. 지난  겨울 평양에서 온 간호사 출신 이수정씨의 사연을 들으며 마음이 넘 아파 후원도 홍보도 널리 해준게 인연이 되어 2월중순 쯤 처음으로 가보고 싶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조심스러워 연기했다가, 이번이 큰 맘 먹고 하루 연차 휴가내고 가본 것이었다.

가니 한참 준비중이어서 나는 자리를 약간 피해 스마트폰 SNS 를 관리하고 있었고, 네시쯤 다되어 모란봉클럽에 출연했다는 키가 훤칠하게 크고 미인형인 김가영씨라는 젊은 아가씨께서 왔다. 방청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조촐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방송출연까지 하게 되어 약간은 얼떨떨했지만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다.
비록, 강리혁씨는 국방부 강연이 잡혀 자리를 비웠고 한번 보고 싶었던 평양 간호사 아가씨 이수정씨는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들 사는게 바쁘니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보게 될것이라 여긴다.

태어나  인조고기밥  인조고기라면 등 북한음식도 처음 먹어봤고 90분동안이나 이렇게 길게 방송출연한게 처음이었지만, 왠만한 방송인들 빰치는 수준으로 잘 진행하시는 모습들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확실히 무엇인가에 열정과 집중을 다해 헌신하다보면 어려움이 쉬움이 되고,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이 생기는 것이란 걸 또한번 느끼게 된 방송 시간이었다. 약소하나마 레드비트 즙이랑 5만원 찬조도 해드리긴 했지만,  깜짝선물처럼 남은 북한음식도 싸주셔서 참 감사했다.
더욱 잘되고 발전하는 통일의 주역 배나티비와 탈북민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홧팅 ~^^

https://youtu.be/-gR2t_F_V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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