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일 토요일

나훈아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을 보고

나훈아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을 보고

SNS에 글이 많길래 재방송을 보며 아예 폰으로 노래 대여섯곡을 찍었다. 느낌이 자연스럽게 기승전결 처럼 인생의 희노애락과 철학을 느끼게 하는 퍼포먼스와 가사들이 자연스럽게 나를 73세 노장 가수 나훈아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전국노래자랑 송해 님을 비롯, 요즘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란 느낌을 많이 받게된다. 요즘 70대는 예전 4-50대보다도 더 에너지가 넘쳐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각 개인의 수양 여부와 환경에 따라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 가히 가황이란 별명이 무색치 않았다.

영상찍은 것을 날 아는 SNS  친구분들과 나누고 싶어 유튜브에 올렸더니, 바로 차단되었고 저작권 위반 1회 경고 메일이 왔다. 나훈아 측에서 무료 공연 대신 공연 권리를 갖게 되어 다시보기  서비스도 없다고 해서 그런가 싶어, 인스타그램 에 올린 것들도 다 삭제해 버렸다. 그러나, 내가 교육목적으로 사용한 많은 국내외 곡들에 대해선 영상이 차단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수십년은 지난 나훈아 씨의 곡들을, 화질도 안좋은 TV화면으로 몇분 찍어  올렸다고 저작권위반 경고1회라고 메일 보내온 것은, 과연 코로나 시대 어려운 국민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겠다는 취지에 부합하는가?란 의문을 남긴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서운함 내지 아쉬움 과는 상관없이, 공연은 마치 판타지 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훌륭하였다. 갑자기 내 인스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여 아쉬운 분들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유튜브와 관련 소속사에서는 본 라울선생 같은 인플루언서 에게 갑자기 저작권위반 운운하지 말고, 미리 한번더 살펴보고 안맞으면 삭제하라는 준비 메일부터 보내주기 바란다.
희노애락이 겹친 몇시간 이었다. 콘서트는 오래 기억에 남을 명품이었지만, 팬이 흐릿한 TV영상 좀 찍어 올려봤다고 경고날리는 건 다시 재고해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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