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월요일

음과 양 ( 1 )

음과 양 (1)

치과를 갔다오니 여러가지 사색들이 떠오른다. 13세의 겨울 자전거로 하교 중 르망 승용차가 급하게 오다 날쳐서 난 당시 차유리에 머릴 받았었다. 신경만 부어서 그냥 붓기가 빠지길 기다렸고 한해 휴학하고 집에서 공부하며 쉬었다.

그 덕에 당시 시골 집에 남아 있던, 부모님께서 7형제 키우느라 고생하며  가지고 계셨던 빚을 한방에 갚게 되었고, 나머진  어디로 갔는진 모르지만  형들이 고등학교와 대학1학년까지 시켜준 셈이 되었으니, 간단히 셈을 내어보더라도 내 학비로 대부분 충당되었다고 갈음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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