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월요일

음과 양 ( 2 )

음과 양 ( 2 )

내 나이 25, 인천 영종도 공항 건설 현장, 거기서 나는 눈 날릴 때 나무 못 빼다 망치 손잡이에 입술을 타격, 송곳니 일부가 부러지고 애법 지혈을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앞니 각도의 약간 뒤틀림.
복학전 거기를  떠나 설 쉰다고 내려오니 형들 하는 소리가, 괜찮네. 그냥 그리 살아라.

나는 그때 후회했다. 일이나 더 할걸 왜 내려왔을까? 허나,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 당시 그러하였기에, 장자도 장손도 아닌 5남2녀의 늦은 막내라는 위치였기에, 어떤 책임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많은 사색들을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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