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4일 토요일

신간도서추천 사는게참내맘같지않네 6장을 잘 읽고

신간도서추천 사는게참내맘같지않네 6장을 잘 읽고

4층에는 동갑내기 여자가 동거남이랑 지내는데, 여자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아픈데가 많고 머리에 종양도 있어 병원에도 자주 가지만, 늘 활기가 넘친다.  나를 동갑내기라 편해서 그러는지  아님 집에서 밥도 잘 안해먹고 혼자 사는 게 불쌍해보여 그러는지,  가끔씩 마주치면 음료수라도 하나 주고, 맛있는 거라도 만든 주말이면 가끔씩 그 동거남이랑 같이 냄비째로 닭도리탕이든 뭐든 들고 내려왔었다. 내가 도와준거라곤 키우는 고양이용품 인터넷 주문을 못해서, 좀 대신 해 준것 뿐이었는데,.그 아무것도 아닌 것이 그리 고마웠었나 보다. 

두어달 전 준 음식을 신경써서 해주는 걸 안받아줄 수도 없고 해서 잘 먹었었던 기억이 나서, 오늘 우연히 운동하고 오는 모습을 봤을 때, 동거남은 가출하고 돈도 없어 전기세 등 세금도 밀렸어 라 길래, 그냥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만원짜리 한장을 건네주고 보냈다. 이 어려운 친구도 인정 넘치는데, 멀쩡한 나는? 이란 생각이 여기에서 산 5년동안 늘 자극제가 되어왔다.

돈이란 것이 적든 많든 늘 가고오기를 반복하다보니,  학창시절 때는 식권 좀 아꺼보자고 주말이면 그냥 잠만 죽어라 잔 적도 있었고, 좀 들어오기 시작했던 시절에는 괜히 펀드 한다고 하다가 투자했다 적은 손해를 감수한 적도 있었다. 요즘에는 챙겨 먹는 것과 최신 스마트폰 사용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가끔씩은, 글쓰면 주는 네이버해피빈 적립금이 쌓이거나 여유가 있을땐 탈북민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응원해주고픈 감성을 다스리기 위해 과감히 기부도 하는 편이다.

작가는 손해를 안보는 방법보다 손해를 잘보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우리에게 주문하고 있다. 비운만큼 또 채워지는 것이 우리이며, 이 사회를 건전하게 만드는 것도 우리이다. 이런 우리에게 돈에 관한 가장 적절한 해답을 주고 있는 저자만의 독특함이 환히 빛나고 있다.

* 책 링크 ㅡ
http://m.yes24.com/Goods/Detail/89478673

* 유튜브 책 소개 링크ㅡ
https://youtu.be/T5jYzT6yY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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