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 일요일

신간도서추천 사는게참내맘같지않네 4장을 읽으며

신간도서추천 사는게참내맘같지않네 4장을 읽으며

여느때처럼 우리 동네 유로코피자  정원초과라고 네가지 맛 나는 피자를 시켰다. 가까워서 이 가게 생겼을 때 부터 2년째 보고 있는 아저씨가  따뜻하게 가져오셨다. 단골이라고 큰 콜라는 그냥 천원만 추가해주는 이 마스크 끼고 온 아저씨께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바쁘죠? 라 물으니, 잠깐 바빴다가 젊은이들이 일거리가 없어 돈이 없는지  한가하다는 식으로 대답하시길래, 속으로 주욱 꽃길만 걸으세요 라고 소망해 주었다.

피자를 몇조각 먹으며 누구랑 같이 먹고 싶은가?란 생각을 해보면, 그냥 내게 댓글이나 좋아요도 자주 주고, 자주 소통하는 이와 먹고 싶단 느낌이 든다. 아무리 내가 애정을 담아 응원하고 지켜보아도, 서로 공통분모가 있거나 없거나 사람을 먼저 보는 내게 입을 꾹 닫고있는 학생이든 지인이든 동료든 이런 이들에겐 알아서 잘 지내시길 하고 일단 넘겨버릴 수 밖에 없다.

나는 대학생 시절 일년간은 자기 주장 강한 떠벌이처럼 늘 말많이 하며 보낸 적도 있었고, 다른 일년은 아예 입을 닫은 채로 꼭  필요한 언급만 하고 산 적도 있었다. 돌이켜보면, 어느 개인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서로 메시지로 소통도 하고 시간이 지남 전화도 하고 가끔 만나기도 하는게 정석같지만, 인간관계에 답도 없고, 상대의 답또한 
배경지식이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 된다.

최근 얼마전, 현 직장에서 늘 식사를 같이 하는 밥팀 멤버중 한 형님되시는 분이 카친 신청을 해서 받았는데, SNS가 익숙치않은 상태에서 나의 또다른 면을 봐서 나름 존심이 상한건지는 몰라도, 갑자기 카친된 후부터 엉뚱한 소리가 느셔서 그냥 친구를 끊어버렸다. 비맞고 식당에서 돌아온 순간, 안경 빗물 닦으시라고 식당에서 챙겨온 휴지를 줬는데, 자원도 없는 이 나라에서 왜 자원을 낭비하냐?고 친절을 베푸는 내게 오히려 괴상한 소릴 하였고, 사무실에 앉아 최근 늘 소통하고 있는 카친 사진을 정겹게 보고 있는 내게, 갑자기 남 얼굴 사진 공유하면 고발한다!고 엉뚱한 소릴 하였다. 그래서 짜증나 아예 카친을 차단하진 않고 끊어버렸는데, 그 후론 자기폰에 내 카스가 안보이니 뻘쭘했는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정많고 이해심 많은 본 모습으로 갑자기 돌아오셨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밥 때되면 정겹게 같이 밥만 잘 먹고 있으니, 이건 개그콘서트 김대희씨가 했던 밥묵자 코너보다 더 코미디같다.
건전한 소통의 장애물은 없애는 것이 낫다.

작가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듯, 서로 달라 오해하기 쉬운 둘 중 한명이라도 잘 하면 괜찮다라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만 해도 초기엔 문제점이 제법 있었지만, 꾸준히 국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여 이제는 어느 정도는 극복을 해냈으며, 오히려 이 나라를 조롱하던 외국들이 오히려 머리를 조아리며 조공이라도 바쳐올 기세같다. 작가가 깨달은 진정한 소통의 원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책 링크를 클릭하시길 바란다.

* 유튜브 책 소개 링크ㅡ
https://youtu.be/T5jYzT6yYag

* 책 링크 ㅡ
http://m.yes24.com/Goods/Detail/89478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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