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7일 토요일

교육의 미래에 대한 짧은 사색 ( 3 )

교육의 미래에 대한 짧은 사색 (3)

내가 미리 유튜브 1500여개를 찍어둔 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나자신을 위해서도 잘한 일 같다. 이걸로 학생들 영어영작 교육을 시키며 다양한 토론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고 본다.
허나, 우리가 학교 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인강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인데, 그것은 사람과 사람이 실제로 만나, 나의 앎으로 인한 긴 호흡과 상대의 모름으로 인한 짧은 호흡을, 같이 길게 맞춰주는 작업은 늘 요구되기 때문이리라.

보통, 내 경험으로 학원들은 시험 대비 3주정도의 기간을 빼면, 자체 교재나 외부 교재를 써서 학교보다는 조금이라도 어렵게 가르치며, 그래서 학생들이 미리 배운걸 학교에서 복습식으로 배우도록 한다. 그리고 학원 자체 교재에 대한 영상 촬영도 병행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래서 학원이 성장하고, 또 세를 불리기도 한다. 이것은, 어찌보면 학교 교사가 행해야 할 부분을 사교육에서 대신 해주는, 또다른 형태의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